HD현대건설기계, 인니 물류 통합 설비 시설 마련 '첫삽'

발릭파판시 카랑 조앙에 물류 통합시설 건설
최철곤 사장 "인니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과 최상의 지원 위해 설립"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Balikpapan) 중장비 부품 물류거점 마련에 속도를 낸다. 인니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물류 창고를 건설해 애프터마켓 분야 경쟁력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역내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21일(현지시간) 발릭파판시 카랑 조앙(Karang Joang)에서 착공식을 열고 물류창고 건립에 착수했다. 첫 번째 석재를 놓으며 시설 건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과 변점석 HD현대건설기계 해외영업담당 상무, 배연주 HD현대건설기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HD현대건설기계 고위 관계자와 아크말 말릭(Akmal Malik) 인니 동칼리만탄 주지사 권한대행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인니 물류시설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과 최상의 지원을 위해 설립한다"며 "발릭파판 기지를 활용해 예비 부품을 배포하고, 작업장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을 계획하여 지역 사회 전체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니 물류 시설에는 에너지 효율성을 지원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최신 기술이 탑재된다. 전력 소비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는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사용된다. 현지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공간도 포함된다. 현대식 중장비를 운영하고 유지 관리하는 기술 향상을 목표로 한다.

 

변점석 HD현대건설기계 상무는 "HD현대건설기계는 중장비와 부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현지 인력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 기술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아크말 말릭 동칼리만탄 주지사 권한대행은 HD현대건설기계의 투자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단계라고 환영했다.

 

그는 "HD현대건설기계의 투자는 경제 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환경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한다"며 "HD현대건설기계의 부품 물류창고로 지역 사회 고용 창출과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업 훈련과 기술 향상을 통해 현지 근로자들이 동칼리만탄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건설과 광산업에 보다 최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것"이라며 "HD현대건설기계의 투자가 동칼리만탄의 발전은 물론 인니 수도 자카르타(IKN)의 지속적인 개발을 지원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HD현대건설기계의 물류창고 건설은 인니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자카르타 마룬다 국제창고산업단지에 부품유통센터(PDC)를 개소한 데 이어 물류창고로 애프터마켓 분야 경쟁력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3년 2월 1일 참고 현대건설기계, 인니 부품센터 오픈…애프터마켓 경쟁력 강화>
 

2008년부터 도매사업만 했던 HD현대건설기계는 인니 사업은 소매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고객에게 직접 중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물류창고 구축으로 자체 부품 조달능력을 향상시켜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본보 2024년 7월 18일 참고 HD현대건설기계, 인니 칼리만탄에 중장비 부품 물류 거점 마련>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인니 광업, 석유가스 솔루션 기업인 '페트로시'와 건설기계 사업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페트로시는 향후 진행될 광산개발 프로젝트에 HD현대건설기계의 장비를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HD현대건설기계도 제품을 페트로시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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