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북미에서 크롤러 굴착기 라인업을 확대했다. 하반기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의 금리 인하와 인프라 투자 확대, 리쇼어링 정책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은 258 순마력(192kW)의 풀사이즈 크롤러 굴착기 HX355A LCR를 추가했다.
35.5톤(t)의 HX355A LCR 굴착기는 작동 중량이 7만8483~7만9807파운드(각각 3만5600~3만6200kg)이다. 1.34㎥ 버킷이 장착되며 18인치의 지상고가 특징이다.
11피트 10인치(3.6미터) 도저 블레이드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35t 굴착기에 도저 블레이드를 추가하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굴착과 평탄화가 필요한 건설 및 조경 프로젝트에서 유용하다. 컴팩트한 반경 설계 덕분에 소형 장비가 주로 사용하는 제한된 공간에서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굴착기에는 통합 스마트 전원 제어(SPC) 시스템이 함께 제공돼 필요한 굴착력에 맞게 엔진 출력과 유압 유량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연료 소비나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고 굴착기를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조 호지스(Joe Hodges) HD현대건설기계 북미 지역 제품 매니저는 "건설업체와 기타 장비 사용자가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굴삭기를 필요로 할 때 HX355A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컴팩트한 반경 모델의 경우 운전실은 전방 또는 후방 작업 시 선로 안쪽에 있고 측면 작업 시에는 선로 바깥으로 최소 4인치만 확장된다"고 말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북미에서 풀사이즈 외 미니 사이즈도 추가했다. 도심, 농가, 전원주택 등에서 미니 굴착기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모델 4종을 출시했다. <본보 2024년 6월 20일 참고 HD현대건설기계, 북미 시장 미니 굴착기 라인업 강화>
토공 장비 제품군 확대를 위해서는 도저 'HD100'도 출시했다. 궤도형 도저 HD100은 도저는 표준 블레이드 용량이 2.2㎥, 굴착 깊이가 457mm인 10톤(t)급 장비이다. <본보 2024년 7월 12일 참고 HD현대건설기계 북미사업 확장…궤도형 도저 'HD100' 첫 출시>
북미 시장은 지난해 1조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전체 매출의 1/4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영업망 확충과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