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푸드 판 키운다…비비고 볶음밥·닭꼬치 영국 첫발

편의성 강조한 K푸드 신메뉴 연달아 출시
지난 6월 영국 대형마트 세인스버리 입점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영국에 비비고 볶음밥과 닭꼬치를 연달아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비비고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영국에 △간장 닭갈비 볶음밥 △김치 치킨 볶음밥 등 비비고 브랜드 볶음밥 제품 2종을 론칭했다. 오세요, H마트 등 영국 전역에 자리한 대형 한인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이들 비비고 볶음밥 제품을 개발했다. 기름을 두르고 달군 후라이팬에 제품 내용물을 모두 붓고 몇 분간 볶으면 뛰어난 요리실력이 없더라도 간편하게 정통 한국식 볶음밥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계란, 김, 콩, 두부 등 입맛에 맞는 재료를 추가해 각자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어 △간장 숯불 닭꼬치 △매콤 숯불 닭꼬치 등 비비고 닭꼬치 제품 2종도 영국에 출시했다. 이들 제품도 오세요, H마트 등에서 팔고 있다.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소비자, 매운맛을 즐기는 로컬 소비자 양쪽의 입맛을 모두 고려해 볶음밥과 닭꼬치 모두 간장 베이스 제품 1종, 매운맛 기반 제품 1종을 각각 선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닭꼬치 제품의 경우 여름 휴가를 떠나 즐기기 좋은 음식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모든 재료가 꼬치에 꽂혀있는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그릴이나 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K스트리트 푸드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영국 유통망 확대에 이어 비비고 신제품 출시하는 등 현지 시장을 겨냥한 K푸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 'K푸드 불모지'로 여겨졌던 유럽 시장에서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영국을 거점으로 삼아 현지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Sainsbury’s)에 입점했다. 런던, 맨체스터, 버밍엄 등 영국 전역에서 1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비비고 김스낵, 김치, 핫장 오리지널 등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본보 2024년 6월 6일 참고 CJ제일제당 비비고, 英 슈퍼 체인 세인스버리 입점…유통망 확장> 

 

CJ제일제당은 "영국 곳곳에 자리한 한인마트 등을 통해 비비고 신제품 볶음밥과 닭꼬치를 선보인다"면서 "간단한 조리과정을 거치면 한국 본고장의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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