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춘 글로벌 자동차 기업 순위 '9위'…기아 '16위'

지난해 매출액 전년比 12.8% 두 자릿수 상승
전체 기업 순위 12계단 상승 '73위'까지 올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자동차 부문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기업 활동을 펼친 성과를 인정받았다.

 

15일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2024 포춘 글로벌 500'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동차 기업(부품사 포함) 순위 9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액 1245억7670만 달러(한화 약 170조17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8% 두 자릿수 상승한 수치이다. 전체 기업 순위는 73위로 12계단 상승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기차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공고한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포춘은 매년 글로벌 500대 기업 매출을 분석해 순위를 결정한다. 3월 31일 기준 각국 정부와 관련 기관에 제출된 회계연도 재무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를 낸다. 기아의 경우 같은 해 전년 대비 14% 확대된 764억1940만 달러(약 104조3889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전년 대비 18.6% 성장한 3484억810만 달러(약 475조9254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토요타는 3120억1820만 달러(약 426조2168억 원)으로 2위, 스텔란티스는 2049억830만(약 279조9047억 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각각 1761억9100만 달러와 1718억4200만 달러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8위는 △BMW(1681억260만 달러) △메르세데스-벤츠(1656억3780만 달러) △혼다(1413억485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으며, 9위 현대차에 이어 SAIC가 1051억9570만 달러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전년 대비 12.8% 상승한 453억6870만 달러(약 61조9736억 원) 매출을 토대로 27위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낙수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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