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수주' 중형 LPG선 발주처는 중동 'AMPTC'

AMPTC, 4만5000㎥ 중형 LPG 운반선 신조선 2척 발주
수주 금액 2195억원…2027년 4월까지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이집트 기반 석유운송회사 '아랍 마리타임 페트롤리움 트랜스포트(Arab Maritime Petroleum Transport, AMPTC)'으로부터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AMPTC으로부터 4만5000㎥ 중형 LPG 운반선 신조선 2척을 수주했다. 총 수주 금액은 2195억원이다. 

 

신조선은 울산 HD현대미포 사업장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4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AMPTC는 HD현대미포의 주문으로 중형 가스 운반선 사업에 처음 진출한다. 그동안은 그리스 가스 운송 업체인 베네룩스 오버시즈(Benelux Overseas)와 LPG 사업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해왔다. 그러나 몇 년 전에 협력이 끝나면서 AMPTC는 자체 LPG 운반선 확보에 나섰다. 

 

AMPTC는 운용 함대의 절반 가까이를 HD현대에 주문하고 있다. AMPTC는 14척의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으로 구성된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AMPTC는 지난해 HD현대중공업에 9만1000㎥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신조선 2척을 척당 1억 3500만 달러(약 1839억원)에 발주했다. 

 

이보다 앞서 2021년에는 HD현대중공업에 4척의 11만4000DWT급 LNG 이중연료 LR2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다국적 무역회사 군보르 그룹이 용선한다.

 

AMPTC는 1973년 아랍 석유 수출 기구 회원국에 의해 설립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리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알제리, 바레인, 이집트 등 9개국 정부의 합작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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