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무역장관과 회동…투자 모색

줄키플리 하산 장관, CJ피드앤케어 사료 공장 방문
CJ피드앤케어, 사료·축산 이어 육가공 사업 다각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가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인도네시아 무역부(Kementerian Perdagangan) 장관을 만나 축산 분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CJ피드앤케어에 적극인 투자 독려하는 러브콜을 보냈다. 향후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라 CJ피드앤케어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인도네시아 무역부에 따르면 줄키플리 하산 장관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단 람풍(Lampung) 지역에 자리한 CJ피드앤케어 사료 공장을 찾아 CJ피드앤케어 고위 경영진들과 회동했다. 줄키플리 하산 장관의 이번 방문은 람풍 지역 산업 현장시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들과 람풍 사료 공장을 둘러본 줄키플리 하산 장관은 경제 발전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조성한 우호적 경영 환경 속에서 민간기업이 투자·고용을 확대하면 세수가 늘어나 국가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CJ피드앤케어 람풍공장은 육계·산란계·종계 사료와 새우 사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줄키플리 하산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업이 발전하고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성장해야 국가 경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핵심은 노동자·기업, 중앙 정부·지역 정부 사이의 상호 협력"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CJ피드앤케어 현지 사업에도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1996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CJ피드앤케어는 람풍을 비롯해 좀방(Jombang), 메단(Medan), 스마랑(Semarang), 깔리만딴(Kalimantan) 등의 지역에 6개의 사료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서 원종계장(3개), 종계장(34개), 부화장(23개), 육계농장(500개), 도계장(1개) 등을 운영하며 축산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브카시(Bekasi) 지역에 자리한 쇼핑 단지에 첫 번째 축육 브랜드 전문 매장 '미트 마스터'(Meat Master)를 오픈하고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부위의 닭고기를 냉장·냉동 상태로 판매하는 정육 전문 매장이다. 사료·축산·육가공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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