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조준' 아모레퍼시픽 헤라, 제품 다변화로 성장 모색

'헤라 블러쉬' 출시하고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
센슈얼 립앤치크 출시 이어 블랙쿠션 리뉴얼 론칭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헤라 습식 블러쉬 신제품을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헤라 화장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30일 일본에 '헤라 블러쉬'를 출시한다. 헤라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 일본 최대 리뷰 기반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cosme)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서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헤라 블러쉬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달 국내에 선보인 화장품이다. 투명한 습식 질감이 특징으로 다양한 피부 톤에 맞는 다채로운 명도와 중간 채도의 5가지 색으로 구성돼 있다. 누드 베이지 컬러의 넛쉘(Nutshell), 라일락처럼 화려한 핑크 컬러를 지닌 아이시 핑크(Icy Pink), 깊이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체리쉬(Cherish), 품위있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발레틱(Balletic), 은은한 골드 진주가 함유된 플랫 피치(Flat Peach) 등이다. 

 

헤라 블러쉬에는 코코넛 유래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피부 친화적인 식물 유래 성분을 클레이 공정 기술로 배합해 건조함 없이 피부에 밀착된다는 설명이다. 12가지의 유해 성분을 배제한 천연 유래 지수 95%의 비건 인증 제품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강화하며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헤라 간판 제품 블랙쿠션 파운데이션을 리뉴얼 론칭했다. 스킨 핏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메이크업 밀림 현상 없이 매끄러운 피부를 연출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본보 2024년 8월 21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헤라, 블랙쿠션 파운데이션 日 리뉴얼…블핑 제니 전면에> 

 

앞서 지난달 26일 헤라 센슈얼 립앤치크를 선보였다. 입술과 볼에 함께 사용 가능한 멀티 뷰티 아이템이다. 얼리 라벤더, 란제리, 동백 등 3가지 컬러를 준비했다. 입술과 볼에 스며 녹아드는 제형으로 여러 차례 덧발라도 뭉치지 않고 맑은 발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본보 2024년 8월 9일 참고 아모레 헤라, 日서 또 신제품 발매…하절기 마케팅 박차>  

 

아시아 시장 다변화를 통해 중국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분기 아시아 시장에서 올린 매출은 2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수치다. 아시아 지역 매출에서 48% 이상을 차지하는 중화권(중국 본토·홍콩·대만) 매출이 44%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의 입체감과 혈색이 살아나는 건강한 피부 연출이 가능한 헤라 블러쉬를 선보인다"면서 "다양한 피부톤에 어울리는 폭넓은 컬러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