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주이집트 대사, 주택부 장관과 도시·주택 개발사업 협력 논의

김 대사 “韓 기업, 물 관리·담수화스마트시티 분야 기여할 것”
엘 셰르비니 장관 “도시개발 분야 등에 韓 기업 투자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용현 주이집트 한국대사가 셰리프 엘 셰르비니 이집트 주택·유틸리티부 장관과 도시·주택 개발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도시·주택 개발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김용현 대사는 9일(현지시간) 엘 셰르비니 장관을 만나 도시·주택 개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사는 엘 셰르비니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지난 2016년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가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프라 프로젝트 공동 협력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대사는 물 관리, 담수화, 스마트시티 개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앞선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이 이집트의 '양질의 삶'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 셰르비니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에서 활동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품을 수출하는 등 이집트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집트는 유망한 시장일 뿐만 아니라 물 관리 및 도시 개발 분야에서 큰 투자 기회가 있는 만큼 더 많은 한국 기업이 투자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 셰르비니 장관은 오는 11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세계도시포럼 준비 상황을 브리핑 했다. 이에 김 대사는 저렴한 주택과 기후변화 등 인류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도전 과제를 강조하면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한국과 이집트는 지역개발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 양국 정부는 지역개발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앙-지방 협력체계 구축 △지방분권 △지역경제활성화 △지역균형발전 △새마을운동 △지역 디지털화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엘 셰르비니 장관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4월 취임하면서 주택·유틸리티부 장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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