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와 하니웰이 발전소 부문 탄소포집 사업에 협력한다.
하니웰은 삼성E&A와 발전소 탄소포집 솔루션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하니웰의 습식아민 방식 탄소포집(ASCC) 기술을 글로벌 고객에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ASCC는 화석연료 연소 후 배출되는 배기가스 내 이상화탄소(CO₂)를 95% 이상 포집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발전 부문 탄소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기술로 평가받는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은 배출된 탄소를 저장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로 다른 탄소 감축 방법에 비해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아크는 2026년 글로벌 CCUS 시장 규모가 253억 달러(약 3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E&A는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탄소포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캐나다 스반테, 영국의 카본클린 등과 CCS 분야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삼성E&A는△저탄소(E&Able Low) △무탄소(E&Able Zero) △환경(E&Able Circle) 등 3가지 축을 중심으로 기술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