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RTD '진차' 日 가능성 확인…"크라우드 펀딩 100% 달성"

크라우드 펀딩 시작 한 달만에 조기 달성
진차 추가 판매·스낵바 통한 소비자 접점↑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 출시한 진로 소주 기반 칵테일 진차(JINCHA)가 초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최대 규모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에서 목표 금액을 조기 달성했다. 진차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하이트진로는 추가 판매로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한 이후 공식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4일 마쿠아케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진차는 지난 18일 마쿠아케에서 목표 금액 50만엔(464만9600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크라우드펀딩을 개시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거둔 성과다. 크라우드 펀딩 종료일인 오는 29일을 5일 남겨둔 24일 현재 모금액은 51만2790엔(약 476만8500원)으로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마쿠아케를 통해 △녹차와 레몬그라스의 상쾌한 풍미를 강조한 진차 녹차와 레몬그라스 △은은한 단맛과 이국적 풍미가 어우러진 진차 루이보스와 계피 △상쾌한 유자와 산초의 청량한 풍미를 강조한 진차 유자와 산초소다 등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주류 제품 진차 3종을 한정 수량 출시했다.

 

일본 2030세대 사이에서 과거 쇼와(1926년부터 1989년까지의 일본 연호) 시대에 유행했던 스낵바 문화가 다시 인기를 끄는 것을 감안해 개발했다.<본보 2024년 8월 22일 참고 하이트진로, 한정판 '진차’ 日 선봬…소주 칵테일 라인업 강화> 

 

진로 소주와 다양한 차(茶)를 조합한 진차의 독특한 콘셉트가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탄산수에 술을 섞은 하이볼, 탄산수·과즙·술 등을 배합한 츄하이 등 기존 칵테일과 다른 음주 경험을 할 수 있는 진차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현지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진차 추가 판매를 시작했다. 또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자리한 '스낵 츠무기'(スナックつむぎ)를 시작으로 여러 스낵바에서 진차를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마쿠아케에서 크라우드펀딩 목표 금액을 달성했으며, 일본 고객들의 호평에 부응하고자 진차 추가 판매를 결정했다"면서 "간편하게 맛있는 칵테일을 마시고 싶은 분, 하이볼이 아닌 칵테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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