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 벨라루스 온라인 시장 진출…독립국가연합 공략 확대

K팝·K드라마 인기에 K푸드 향한 관심 증가
카자흐스탄 이어 벨라루스 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벨라루스 온라인 쇼핑몰에 간판 불닭 브랜드 라면을 대거 입점시키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카자흐스탄에 이어 벨라루스를 겨냥한 불닭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며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내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독립국가연합은 지난 1991년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공화국(소련)이 해체 이후 구 소련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국가 연합체다. 벨라루스를 비롯해 카자흐스탄·아르메니아·우즈베키스탄·러시아 등 1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25일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오존(OZON)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존 벨라루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불닭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 다양한 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오존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불닭 브랜드 제품을 내세워 독립국가연합 시장 다변화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 오존은 벨라루스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등 독립국가연합 회원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오존 카자흐스탄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해 다양한 불닭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등이다.<본보 2024년 8월 5일 참고 삼양식품 불닭, 카자흐스탄 온라인 시장 진출…CIS국가 공략 확대> 
 
벨라루스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류가 확산하면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현지 유통기업들이 취급하는 K푸드 품목을 늘리는 등 관련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트라 조사 결과 벨라루스에 있는 수입식료품 전문점 내 매대에는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삼양라면, 탱글, 진라면, 열라면 등 다양한 K라면이 다수 진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성 코트라 벨라루스 민스크무역관은 "벨라루스 역시 K팝을 시작으로 K무비,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한국 식품의 독특한 맛과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불닭볶음면 같은 인기 제품들은 대형 쇼핑몰의 조그마한 매대에 타국의 수입 제품들과 함께 소량으로 전시돼 있는 것이 점차 눈에 띄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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