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 내 충전인프라 80만 개 돌파 '이정표'…전년 대비 39% 증가

5개월 만에 10만 개 추가 확보
유럽 전기차 판매량 확대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유럽 내 충전 인프라 80만 개를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자사 전기차 고객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 연평균 26만 개 이상 충전소를 학보하는 등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하반기 유럽 출시를 앞둔 저가형 전기차 모델 EV3 흥행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아차지'(KiaCharge)는 지난 26일 기준 유럽 28개국에서 80만 개를 웃도는 충전 포인트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4월(70만 개)과 비교해 5개월 만에 10만 개나 늘었다.

 

기아차지는 지난 2021년 9월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일환으로 출시된 충전 솔루션 서비스이다. 전기차 충전소 검색부터 인증, 결제 등 충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현재 1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고객의 누적 이용은 250만 건을 돌파했다.

 

기아는 충전 편의 향상에 따른 유럽 전기차 판매량 증가를 노리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해외 최초로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EV3에 기대를 걸고 있다. EV3는 브랜드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가성비를 앞세워 유럽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EV3에 이어 저가형 전기차 모델인 EV4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내년 1월부터 미국 전기차 고객들에게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전용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본보 2024년 9월 25일 참고 기아, 내년 1월 북미서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 시작…NACS 어댑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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