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니밴 ‘스타리아’ 스페인 출격…니치 마켓 공략 [영상+]

SUV와 차별화된 편의성 앞세워 패밀리카 수요 공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를 앞세워 스페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는 상황 속에서 '니치 마켓'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1일 현대차 스페인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스페인 시장에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현지 판매 가격은 5만3000~5만9000유로(한화 약 7731만~8606만 원)으로 책정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가 22년 만에 출시한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내·외관의 대대적인 변화는 물론 '짐차'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명칭을 바꾸고 차량 분류 역시 상용차에서 미니밴으로 변경됐다. 특히 우주선을 닮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스타렉스 등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후면부에 넓은 뒷유리를 적용하고 파노라믹 윈도우를 달아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지상에서 차량 바닥까지 높이를 낮춰 실내 높이를 1379㎜까지 확보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 VG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3.5리터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총 3가지다. 이번 스페인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배기량 1600cc,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73.4마력의 모터, 자동 6단 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합산 최고 출력은 230마력, 최대 토크는 35.7kg.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2km/L 수준이다.

 

현대차는 스타리아를 앞세워 현지 패밀리카 시장 수요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SUV와는 다른 매력의 미니밴만의 차별화된 편의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페인 자동차 시장은 현재 SUV 붐이 일고 있다"며 "현지 MPV 시장 규모는 현저하게 작은 수준이지만 스타리아만의 매력적인 옵션은 현지 운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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