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반프와 AI 스마트 타이어 센서 개발 협력...자율주행 트럭 안전성·효율성 UP

타이어 유지 관리 비용 절감과 연료 효율성 향상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타이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반프(Begin A New Feature, BANF)'와 스마트 타이어 센서 개발에 나섰다. 자율주행 트럭 운영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반프와 인공지능 스마트 타이어 센서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자율주행 트럭 안전성과 효율성 제고와 더불어 타이어 유지 관리 비용 절감과 연료 효율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타이어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타이어 안전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반프는 타이어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주행 중인 자동차의 타이어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타이어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타이어의 공기압, 트레드 마모도, 휠얼라인먼트, 마찰계수, 적재량, 노면 정보 심지어 러그 너트 조임 정도까지 모니터링한다. 타이어 관리 및 운영 효율 향상, 도로 상태 검사 등도 가능하다.

 

인공지능 스마트 타이어 센서를 통해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 프로파일러'로 전송된다. 이를 통해 화물 하중과 타이어 수명, 연료 효율성, 도로 표면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정확도는 90%에 달한다.

 

반프는 현대차 이외에 볼보, DHL과도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다. 반프는 오는 2026년 말까지 주요 타이어 제조업체와 이익 분배 계약을 통해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반프 측은 "인공지능 스마트 타이어 센서를 이용할 경우 트럭 운전자는 연간 최대 4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들어 트럭 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이 중 30% 이상이 타이어 관련 문제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고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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