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페인 '벡터에너지(Vector Energy)'가 LS일렉트릭과의 동맹을 과시했다. 신규 산업용 에너지 솔루션에 LS일렉트릭의 기술력을 더해 안전한 설비를 구축한다.
6일 벡터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5일(현지시간)부터 오는 8일까지 나흘간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전기전력박람회 '마텔렉(MATELEC) 2024'에 참가한다. 산업용 제어·재생에너지 솔루션 '선벡(SUNVEC)' 신제품을 선보인다.
벡터에너지는 LS일렉트릭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자사가 LS일렉트릭의 거래선이라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실제 전시 부스에 LS일렉트릭의 차단기와 드라이브(인버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LS일렉트릭 배선용차단기(MCCB)와 기중차단기(ACB)를 통해 자사 태양광 설비를 과부하, 단락 등으로부터 보호해 안전을 보장한다. 드라이브의 경우 팬·펌프 제어에 특화된 LS일렉트릭 저압드라이브 ‘LSLV H100’을 앞세워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벡터에너지는 마텔렉 2024에서 주거·산업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선벡 G5 그리드 인버터' 제품군과 배터리 저장 옵션이 있는 '선벡 하이브리드 인버터' 등을 선보인다. 선벡 G5 그리드 인버터는 3.6kw(킬로와트)에서 60kW까지의 전력 범위를 갖추고 있으며, 에너지 자체 소비를 위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선벡 하이브리드 인버터는 통합형 태양광 시스템을 위한 솔루션을 보완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차단기와 드라이브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차단기의 경우 최근 미국 제품안전 인증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를 획득한 '스마트 MCCB'를 출시하며 스마트 차단기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기존 MCCB와 달리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에 요구되는 고신뢰성과 제품간 연결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밀 계측과 통신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