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동 수소 모빌리티 확산 비전 공유…글로벌 수소 리더십 확인

Dii 사막 에너지 리더십 서밋 핵심 후원사 참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동 수소 산업 리더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래 수소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중동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운송을 위한 솔루션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 리히텐슈타인 궁전과 가든 팰리스에서 열린 '제14회 Dii 사막 에너지 리더십 서밋'(14th Dii Desert Energy Leadership Summit 2024, Dii 서밋) 핵심 후원사(Gold Sponsor)로 참가했다.

 

Dii 서밋은 중동과 유럽의 산업 리더들이 모여 청정 에너지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저탄소 경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이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에 따라 프로젝트 실행자를 결정, 이를 토대로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을 3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대차는 중동·북아프리카 수소 에너지 연합(MENA Hydrogen Energy Alliance)의 회원이다. DEI(Desert Energy Initiative)를 토대로 이들 지역에 수소 트럭과 버스를 배치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배출가스를 줄이고 청정 모빌리티를 촉진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전환에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중동 지역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수소 기술이 중동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수소 차량 개발과 더불어 인프라 등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현대차는 수소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수소 시장 내 존재감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이번 Dii 서밋 참가와 더불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7년 연속 참가, 수소 비전을 알리고 있다.

 

CIIE는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시가 주최하는 국가급 수입박람회다. 미래 모빌리티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전시 차량의 90%가 신에너지차(NEV)로 채워졌다. 제1회 박람회는 지난 2018년 상하이 훙차오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바 있다.

 

현대차는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술력 전파를 위한 수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넥쏘(NEXO) 차세대 모델의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을 선보였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차세대 넥쏘의 상품과 디자인 측면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이니시움은 라틴어로 ‘시작, 처음’을 뜻하는 단어로,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보 2024년 11월 5일 참고 현대차, 中 국제수입박람회 7년 연속 참가…수소 드라이브>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