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新공장 가동' 코앞…KT&G, "인력 채용으로 현지화 박차"

생산·기술·안전 등 다양한 분야 직원 모집
오는 2026년 동자바주 공장 가동 예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현지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 생산, 기술 등 다양한 분야 우수 인력 모집을 통해 해외 거점 역할을 수행할 인도네시아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G 인도네시아 법인 TSPM(PT Tri Sakti Purwosari Makmur)은 현지에서 직원 모집에 들어갔다. 생산을 비롯해 △기술 △안전 △인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생산 부문의 경우 대학 졸업자면 지원 가능하다. 산업·화학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경우 우대받을 수 있다. 기술 부문은 일반 대학 또는 전문대에서 기계공학이나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최소 3년 이상의 유관 분야 경력을 지닌 사람만 지원 가능하다. 인사 분야의 경우 법 또는 경영·심리학 학사를 소지하고 있으며 1년 이상 관련 분야 경력을 보유한 사람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TSPM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비롯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담배 해외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인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T&G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받은 것이 그 골자다. 백복인 당시 KT&G 전 사장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등은 신공장 건설 투자 계획 및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본보 2023년 9월 11일 참고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짓는다…"동남아 등 해외 수출 전초기지"> 
 
KT&G는 오는 2026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인 인도네시아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담배를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이사를 전초기지로 삼아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CC(궐련담배)을 비롯해 NGP(Next Generation Products)‧건기식(건강기능식품)을 3대 핵심사업 축으로 하는 성장전략 추진의 일환이다. 

 

KT&G는 오는 2027년 10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을 50.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KT&G 매출은 5조8724억원,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33.4% 수준이다.



 

TSPM은 "동자바주에서 근무할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면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가 TSPM과 함께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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