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메타플랜트 아이오닉9 생산라인 공개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 행사와 일정 맞춰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3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에 맞춰 전용 생산라인을 공개했다.

 

HMGMA는 21일(현지시간) 아이오닉9 프리-프로덕션 과정을 공개했다. 같은 날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 행사로 해당 모델에 대한 글로벌적인 관심이 높아질 것을 예상한 데 따른 결정이다. 10명의 작업자가 도장 전 차체 표면에 흠집을 확인하는 과정을 면밀하게 보여줬다.

 

아이오닉9은 아이오닉5에 이어 HMGMA가 생산하는 두 번째 브랜드 전용 전기차이다. 내년 1분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2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HMGMA는 생산 효율성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현지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총 8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현재 직원 수는 1077명이다. 

 

오스카 권 HMGMA 최고경영자(CEO)는 "북미에서 유일하게 현대차 메타플랜트에서 아이오닉9을 생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되는 모든 신차는 특별하지만, 특히 아이오닉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가"고 말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2021년 공개한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콘셉트카 세븐의 양상형 모델로 3열을 갖춘 대형 전기 SUV이다. 날렵하고 유선형의 부드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시그니처 픽셀 LED 헤드라이트와 LED 후면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아이오닉9 현지 경쟁 모델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레인지로버 P400 △리비안 R1S △볼보 EX90 등이 꼽힌다. 42.8인치의 넉넉한 레그름을 갖췄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현지 보조금 혜택도 누리게 되는 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IRA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