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생산 관리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와 손 잡았다. 디지털 혁신을 토대로 운영 효율성 최적화해 생산 관리 부문에서 최대 30% 비용 절감을 노린다.
29일 ISA홀딩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독일 ISA홀딩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카니아스 ERP'(CaniasERP)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생산 관리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룹 내 시스템통합(SI) 전문 자회사 현대오토에버는 생산 관리 비용 측면에서 최대 30%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카니아스ERP는 전체 40개 이상의 모듈로 구성된 커스터마이저블 엔터프라이즈 ERP 솔루션이다. 재무, 원가, 영업, 구매, 생산, 물류 등 코어 ERP뿐만 아니라 확장 기능에 해당하는 문서관리, 프로젝트 관리,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지식관리, 사물인터넷 연계(IoT) 등을 기본 모듈로 제공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오토에버는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생산 거점에 순차적으로 '카니아스 ERP' 적용할 방침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카니아스ERP의 장점을 활용해 초기 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캔 카라비버(Can Karabiber) ISA홀딩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 관리 전략 지원을 통해 조직의 모든 ERP 프로세스에서 30%의 비용 절감을 달성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IAS홀딩은 지난 1994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R&D 센터에서 자체 기술로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15년 진출했고 4년 뒤인 2019년 서울 지사를 오픈하고 사업을 확장했다.
IAS홀딩은 ERP 외에도 IoT,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솔루션, DB,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 카니아스IQ 및 전자정부 통합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취급한다. 기술 솔루션과 함께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모든 요구에 응답하며 제품과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