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베트남 뮤직 페스티벌 '구름 인파'...'K소주' 진로 집중 홍보

유빈·에일리 등 유명 가수 무대 올라
지난해 이어 K팝 매개 진로 홍보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서 개최한 뮤직 페스티벌에 구름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팝을 매개로 한 진로 소주 마케팅을 펼치며 베트남 주류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베트남 남부 호치민 인근 롱안성 성도 떤안(Tan An)에서 주최한 '진로 2024 콘서트'(Jinro 2024 Concert) 현장에는 수천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이날 정오 콘서트 리허설 무대를 보기한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롱안성 지역정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이번 무료 콘서트를 기획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진로 소주 브랜드를 알리고, 롱안성 해외여행객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이돌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에일리 등 K팝 가수와 이에미·파오 등 로컬 뮤지션 등이 참여했다. 

 

이들 가수는 진로 브랜드 영문명 'JINRO'를 테마로 꾸며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진로 소주 캐릭터 두꺼비가 등장하는 영상이 무대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콘서트 관람객들에게 두꺼비 캐릭터를 본따서 디자인한 부채를 제공하는 등 진로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팝을 통한 진로 마케팅을 펼치며 베트남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하이트진로의 행보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 인근 타이빈(Thai Binh)에서 '2023 타이빈 홈커밍데이' 이벤트를 후원한 바 있다.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로 가수 권은비와 베트남 가수 누푹틴(Noo Phuoc Tinh), DJ 38SUN 등이 공연을 펼쳤다. 하이트진로는 현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참이슬 후레쉬·진로이즈백 등 레귤러 소주와 자두에이슬·청포도에이슬·딸기에이슬 등 과일소주를 알리는 데 매진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진로 2024 콘서트 무대에 올라 "하이트진로가 한국의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면서 "소주를 세계에 알리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전세계 사람들이 한국의 소주 문화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진로의 대중화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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