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대표주자' 꿈꾸는 신세계인터 어뮤즈, 日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개념 리퀴드 티크 '치크 톡톡' 일본 론칭
지난 10월 듀 틴트 日 한정 컬러 3종 선봬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품에 안은 어뮤즈(AMUSE)가 일본에 리퀴드 티크 신제품을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8월 713억원을 투자해 '장원영 틴트'로 널리 알려진 비건 브랜드 어뮤즈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어뮤즈는 오는 19일 일본에 리퀴드 티크 화장품 '치크 톡톡'(Cheek Tok Tok)을 론칭한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버라이어티 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Loft)와 플라자(Plaza) 등을 통한 판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어뮤즈 일본 사업은 이승민 대표가 진두지휘한다. 이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인수 이후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다. 어뮤즈에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 비디비치 경영도 겸직한다. 2021년 어뮤즈 대표이사에 올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며 브랜드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치크 톡톡을 내세워 어뮤즈의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어뮤즈는 치크 톡톡 일본 론칭 기념 이벤트를 펼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 로프트·플라자 매장을 방문해 치크 톡톡을 포함해 자사 화장품을 2개 이상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선착순으로 톡톡 키링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톡톡 키링은 치크 톡톡을 가방 등에 걸어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일본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어뮤즈의 행보로 풀이된다. 어뮤즈는 지난 10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듀 틴트 일본 한정 컬러 도쿄 모모·도쿄 걸·핑크 모모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듀 틴트 이외에도 젤핏 틴트, 세라믹 스킨 퍼펙터 쿠션 등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본보 2024년 10월 7일 참고 '어뮤즈' 품은 신세계인터, 日 MZ 성지 하라주쿠서 팝업…열도 공략 담금질> 


어뮤즈 관계자는 "내년에도 일본에서 여러 차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일본 이외에도 글로벌 화장품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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