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테크 기업으로 선정됐다. 혁신 기술과 뛰어난 제품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온 공을 인정받았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란드법인은 폴란드 테크 전문지 '콤퓨터 쉬뱌트(Komputer Świat)'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기술 분야 국민 투표 '테크 어워드(Tech Awards)'에서 7개의 상을 받았다. 전자·기술 업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제품별로 6개 분야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A55 5G △삼성 OLED S95D △삼성 오딧세이 G8 OLED △사운드바 HW-Q99D △갤럭시 버즈3 프로 등이 수상 제품이다. 프리미엄과 보급형 스마트폰은 물론 TV, 모니터, 사운드바, 무선이어폰까지 다양한 제품이 높은 기술력을 평가받았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테크 어워드’를 맞아 신설된 '10년의 리더'라는 특별상도 받았다. 지난 10년 동안 수여된 200개의 상 중 삼성전자 제품이 업계 최다인 47개 상을 수상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10년의 리더'는 삼성전자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폴란드 소비자로부터 제품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신뢰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테크 어워드는 첫 번째 단계에서 전문가들이 100개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한다. 이후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투표해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 제품이 선정된다.
삼성전자는 1990년 폴란드에 진출했다. 수도 바르샤바에 판매법인과 연구소, 서북부 브론키 지역에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2010년부터 가전제품 생산을 시작한 브론키 생산법인은 현재 냉장고와 세탁기를 양산한다. 폴란드법인은 유럽 시장의 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