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위생청, KT&G R&D센터 방문…"협력 방안 논의"

지난달 기술규제청 회동 이어 우즈베키스탄 정부 협력 강화
지난해 8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연구·개발 역량 제고 본격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우즈베키스탄 위생 당국 관계자들이 KT&G 대전 연구소를 방문해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소이비욘 고지예프(Soyibjon Goziev) 우즈베키스탄 위생청(Uzbek Department of Sanitary and Epidemiological Surveillance) 청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달 10일 KT&G R&D본부를 찾아 K담배의 초격차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류했다.

 

대전 연구소는 담배 신제품·기존 제품 연구, 제조담배 특성 분석, 담배 필터 및 향료 기술 연구 등을 담당하는 KT&G R&D 산실이다. 과학적 규제에 대응한 위험요소 저감 제품 개발, 신사업 모델 발굴 등을 주도하는 핵심 조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날 조성문 KT&G R&D 본부장은 소이비욘 고지예프 청장과 회동했다. 향후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문가를 위한 기술 훈련 방안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지난해 8월 체결한 상호 기술 교류 관련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유라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KT&G의 행보로 풀이된다. 장은수 KT&G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UzStandard)를 방문해 토히로프 오딜존(TohirovOdiljon) 기술규제청 부국장, 마두마로프 파룩스(Madumarov Farrux) 우즈베키스탄 과학시험품질관리원(UzTest) 부국장 등과 만났다. 제품 인증, 기술 규제 발전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본보 2024년 12월 24일 참고 KT&G, 우즈베키스탄 담배사업 본격화…기술규제청과 논의> 
 
유라시아 생산 거점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 신공장이 내년 완공되면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담배(NGP) 및 글로벌 궐련담배(CC) 해외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건설되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담배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이 포함된 독립국가연합(CIS)과 유럽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KT&G는 "우즈베키스탄 위생청과 기술 인프라, 분석 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우호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 위생청과의 상호 기술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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