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NS 美법인, 북미 '3대 ATM 제조사' 입지…현금 재활용 기술 '으뜸'

효성, NCR 아틀레오스·다이볼드 닉스도르프...북미 3대 ATM 제조업체 비교
가짜 수표 탐지·현금 재활용 기술 등 특징…보안·효율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에스(TNS) 미국법인 '효성 아메리카(Hyosung Americas)'가 북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차별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북미 3대 ATM 제조사로서 입지를 굳히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6일 ATM 산업 전문지 'ATM 마켓플레이스'에 따르면 효성 아메리카는 △NCR 아틀레오스(NCR Atleos) △다이볼드 닉스도르프(Diebold Nixdorf)와 함께 북미 3대 ATM 제조사로 꼽힌다. 3사는 ATM의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SW)는 물론 지원 기능까지 각기 다른 특성을 제공한다. 

 

효성 아메리카는 ATM과 현금 자동화 기술, 셀프 서비스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고객 운영 효율성과 보안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접목해 주목받고 있다. 

 

첨단 현금 재활용 기술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효성 아메리카의 현금 재활용 기술에는 현금을 한 ATM에서 다른 ATM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인증·계산·보관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다. '스플릿 카세트(Split Cassette)'라는 기술을 통해 ATM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액면 금액에 따라 유연하게 현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안성도 효성 아메리카 ATM의 최대 강점 중 하나다. 효성 아메리카 ATM은 주요 수표 사기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돼 실시간으로 가짜 수표를 빠르게 탐지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모듈(Trusted Platform Module, TPM) 칩과 데이터 암호화 등을 통해 보안 강화에 힘썼다. 근거리무선통신(NFC) 리더기를 장착해 비접촉식 카드 인증이 가능하다. 이밖에 다국적 언어 지원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NCR 아틀레오스는 전 세계적으로 수수료 없는 ATM 네트워크인 '올포인트(Allpoint)'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고객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북미 4만여 개를 포함해 전 세계 5만5000개의 ATM에서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모델별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데 △현금·수표 분배·입금 △현금 재활용 △비접촉 인증 △대출·공과금 지불 △카드 인쇄·발급 △페니 수표 현금화 등이 있다. 일부 ATM은 고객이 직원과 실시간 원격 영상 통화를 연결해 거리를 수행할 수 있는 대화형 현금 인출기(ITM)다. 

 

다이볼드 닉스도르프의 ATM은 △전자영수증 △생체 인식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NFC 리더기 △스마트 센서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재활용 엔진으로 거래당 최대 300장의 지폐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ATM에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바이나믹(Vynamic) 소프트웨어는 ATM에서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고 자동화와 원격 비디오 텔러 기능을 지원한다. 올커넥트(AllConnect) 데이터 엔진은 다이볼드 닉스도르프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ATM의 데이터 패턴을 분석하여 잠재적 고장을 예측하고 미리 해결해준다. 

 

외부 기술도 적극 도입해 제품 혁신을 꾀했다. 다이볼드 닉스도르프은 ATM 제조사 중 처음으로 윈도우 11 사물인터넷(IoT)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OS)를 ATM에 통합해 성능과 보안을 강화했다. 

 

윌리엄 버드 효성 아메리카 은행 전략·솔루션 담당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효성은 현금 자동화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미국과 전 세계에서 ATM 재활용을 개척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의 재활용 기술은 최첨단 은행 ATM의 핵심 기능으로, 금융 기관에 지점 운영에서 최대 효율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며 "수표 사기 검토 기능은 거래 중에 입금된 사기 수표를 식별할 수 있어 피해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고 덧붙였다. 

 

효성티앤에스는 지난 1998년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센터를 두고 있다. 현지 소매 ATM 시장 점유율은 75% 이상이다. 미국 주요 은행에 ATM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