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크레타, 브라질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1위'

현대차 크레타, 지난해 브라질서 5만6081대 판매
다양한 라인업과 혁신적 디자인이 주된 인기 요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브라질에서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10일 브라질 자동차 유통연맹(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 크레타는 지난해 5만6081대를 판매,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크레타는 현대차가 인도‧중국‧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전략형 SUV다. 1세대 출시 이후 인도에선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크레타를 리뉴얼, 새롭게 출시했다. 업그레이드 엔진을 장착해 운전자 및 탑승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크레타는 △컴포트 △리미티드 △플래티넘 △N라인 △얼티밋 등 총 5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다양한 현지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특히 크레타의 혁신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데 한 몫 했다. 크레타는 고품질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과 프리미엄 감성을 조화롭게 결합, 전 세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디자인인디아가 주관하는 '인도 최고 디자인 어워드 2024(India's Best Design Awards 2024)'에서 '인도 최고 디자인 프로젝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높은 인기를 기반으로 현지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앙헬 마르티네즈(Angel Martinez) 현대차 브라질법인 영업 담당은 "크레타는 지난 2023년 브라질 소매 시장에서 SUV로는 최초로 연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역사를 만들었고, 올해도 그 위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브라질 공장에서의 뛰어난 생산 역량과 딜러 네트워크의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은 2012년 가동을 시작, 브라질 내수 시장과 중남미 지역을 아우르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상파울루 피라시카바에 위치한 이 공장은 연간 21만 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공장 면적은 139만㎡로, 축구장 약 184개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 2023년 10월에는 역대 최단 기간 누적 생산량 200만 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교대 근무 조정 등 유연한 운영 전략 덕분에 셧다운 없이 공장 가동률을 극대화한 결과다. 브라질 공장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차량은 현지 전략 모델인 HB20으로, 총 160만 대가량이 출고되었다. 크레타는 약 40만 대를 생산하며 나머지 비중을 차지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