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호주 대형마트 '해리스팜마켓' 입점…유통망 확대

오세아니아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입점 총력
소비자 접점 확대 힘입어 작년 현지 매출 증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 대형마트에 즉석밥 햇반을 입점시키고 호주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오세아니아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현지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호주 대형마트 해리스팜 마켓(Harris Farm Markets)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햇반 판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햇반, 햇반 흑미밥, 햇반 부드러운 현미밥 등이다.

 

해리스팜 마켓은 지난 1971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설립됐다. 뉴사우스웨일즈주 주도이자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를 비롯해 뉴사우스웨일즈주를 중심으로 2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편의성, 맛 등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호주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자레인지로 약 2분 동안 데우면 간편하게 고품질 밥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갓지은 밥맛을 구현한 오리지널 햇반, 흑미·찹쌀이 들어있어 구수하면서도 찰진 햇반 흑미밥, 잡곡 고유의 식감을 살린 햇반 발아현미밥 등 각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데도 매진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선정한 만두·P-라이스(가공밥) 등을 내세워 오세아니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CJ제일제당의 행보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3일 호주 대형마트 IGA를 통한 비비고 홈스타일 만두 3종(돼지고기·돼지고기&김치·야채), 찐만두 2종(돼지고기·돼지고기&김치), 치즈 핫도그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 등에 더해 IGA에 입점하면서 현지에 3300개가량의 소비자 접점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 뉴월드(New World)와 팍앤세이브(PAK’nSAVE)를 통해서도 비비고 만두를 출시한 바 있다. 비비고 홈스타일 돼지고기 만두와 비비고 홈스타일 만두 돼지고기&김치맛 만두 등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적극적 유통망 확대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CJ제일제당의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시간에 쫓기면서도 고품질 밥을 맛보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한 게임체인저 햇반의 해리스팜 마켓을 통한 판매를 시작한다"면서 "몇 분 만에 조리되는 햇반은 최고의 맛과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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