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獨 ‘2024 P3 충전 지수’ 종합 2위

아이오닉6 포함 22개 전기차 테스트 결과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서는 1위 차지 '눈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충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토대로 한 초고속 충전 능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부문 전기차 충전 속도 1위에 올라 배터리 전기차(BEV) 분야 기술 리더십을 재차 확인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독일 'P3 충전 지수 2024'(P3 Charging Index 2024)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아이오닉6 포함 이번 테스트 대상이었던 22개 전기차 중 2번째로 높은 충전 속도를 뽐냈다. 20분 충전 테스트에서는 346km, 10분 충전 테스트에서는 234km를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며 초고속 충전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아이오닉 6는 프리미엄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P3 충전 지수는 독일 에너지 전문기업 P3그룹이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성능 테스트이다. 프리미엄과 럭셔리 부문으로 나눠 전기차 충전 성능을 비교하고 참고 기준을 정립한다. 실주행 거리를 토대로 전기차 충전 속도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P3 충전 지수는 ‘독일 운전자 연맹(Allgeminer Deutscher Automobil-Club, ADAC) 에코테스트 결과를 참고한다. 아이오닉6의 경우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차체와 뛰어난 공력 성능에서 비롯한 15.5kWh/100km의 전비를 달성했다. 공력계수인 CD는 0.21에 불과했다.

 

ADAC는 유럽 최대 자동차 협회이자 자동차 성능과 안전을 평가하는 권위있는 기관이다. 최고의 전문가들과 엔지니어들이 매년 100대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7개 분야, 350개 항목에 대한 공신력 있는 평가를 내린다.

 

ADAC 에코테스트는 지난 2010년부터 인체에 유해한 오염 물질 배출량, 온실가스 배출량, 연료 소비량 등을 측정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차의 경우 전기의 생산, 운송, 소비가 이뤄지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평가해 테스트 결과에 산정한다. 가령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CO₂ 수치를 반영하는 식이다. 완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량을 측정해 실제 충전 효율도 면밀히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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