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픽업트럭 시장 전략모델 싼타크루즈가 히스패닉계 유력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뽑은 최고의 픽업트럭 모델로 꼽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25년형 싼타크루즈 XRT는 라틴 플레이버 어워즈(Latin Flavor Awards)가 뽑은 '올해의 픽업(Pickup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디자인과 성능, 실용성 등 히스패닉 운전자 선호도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쟁 모델 대비 보증과 연비가 히스패닉 운전자들에게 어필되는 요소로 꼽혔다.
라틴 플레이버 어워즈는 퓨로스 오토스의 창립자이자 편집자인 엔리케 코간이 주관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미국 전역 주요 히스패닉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의 평가를 토대로 부문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 특히 엘리케 코간은 히스패닉 자동차 시장에서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라틴 플레이버 어워즈 결과는 히스패닉 운전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은 "싼타크루즈 XRT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라틴 플레이버 어워드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다재다능함과 기술력, 안전에 중점을 두고 운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차량을 제공하려는 현대차의 헌신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미국 픽업트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북미 전략형 모델이다.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포니2 픽업 단종 이후 31년 만에 선보인 픽업트럭이다. 투싼을 기반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로 지난 2021년 6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에는 투싼의 부분변경에 맞춰 싼타크루즈도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개선한 모델을 내놨다. 당시 오프로드 스타일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싼타크루즈 XRT 모델도 추가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