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 美 플러그파워, 2.3조 실탄 확보

DOE서 대출 지원 확정
텍사스 그린수소 공장에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현지 정부로부터 2조원 이상 대출 지원을 받는다. 텍사스주 소재 그린수소 공장 건설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미국 에너지부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으로부터 16억6000만 달러(약 2조3800억원)의 자금 대출 보증에 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작년 초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후 약 1년 만이다.

 

플러그파워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미국에서 수소 저장·생산 프로젝트 6건을 추진한다. 가장 먼저 텍사스주 그레이엄 소재 그린수소 생산시설 건설에 자금을 투입한다.

 

플러그파워는 인근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만들 계획이다. 해당 투자로 수백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러그파워는 이미 조지아주 우드바인, 테네시주 찰스턴, 루이지애나 세인트가브리엘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약 45톤(t)의 액화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2028년까지 북미와 유럽 전역에 그린수소 공장을 구축해 생산량을 늘린다는 포부다.

 

앤디 마시(Andy Marsh) 플러그 파워 최고경영자(CEO)는 "DOE로부터 대출 보증을 최종 확정하는 것은 미국 내 제조업과 수소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이를 통해 고품질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플러그파워는 1997년 설립된 미국 수소 기업이다. 지난 2021년 SK㈜와 SK이노베이션 E&S로부터 1조6000억원 상당 투자를 받았다. 이듬해 초 SK E&S와 아시아 수소사업 추진을 위해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도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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