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국 매출 15% 성장 목표…AI 제품 비중 확대

LG전자 태국법인, 175억5000만 바트 매출 달성 포부
AI 제품 비중 40%로 늘려…B2B·온라인 판매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올해 태국에서 '매출 15%'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제품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기업간거래(B2B)·온라인 판매도 강화한다. 아시아 주요 시장인 태국을 선점하고 선도 브랜드의 이미지를 굳건히 한다.


4일 브랜드에이지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 태국법인은 올해 매출 목표를 175억5000만 바트(약 7500억원)로 잡았다. 이는 전년 152억 바트(약 6500억원)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 태국법인은 목표 달성을 위해 △AI 사업 확대 △B2B 솔루션 강화 △온라인 쇼핑 경험 향상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등 총 네 가지 전략을 공유했다.

 

먼저 AI 제품 비중을 20%에서 40%로 늘린다. △AI DD모터를 탑재해 의류 재질을 인식하고 최적의 세탁·건조 방법을 제안하는 워시타워 △ AI 프로세서인 '알파9'을 내장한 LG 시그니처 올레드M과 '알파11'을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 등 TV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하는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LG전자는 B2B 매출 비중을 11%에서 15%로 키운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공조시스템 등 B2B 솔루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비중도 7%에서 15%로 두 배 이상 높인다. 공식 사이트를 통한 직접 판매를 강화하고, 라자다(Lazada)를 비롯해 태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도 협력한다.

 

마지막으로 LG전자는 가전 구독 사업과 세탁방 '론드리 크루(Laundry Crew)'와 같은 신규 서비스를 활용한다. LG전자는 작년 10월 태국에서 10개 제품군으로 가전 구독 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13개로 제품군을 늘렸다. 론드리 크루도 작년 2월 론칭 후 1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대표적인 시장으로 성장잠재력이 높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태국 가전제품 시장 규모가 2023년부터 연평균 3.9% 성장해 2028년 49억7080만 달러(약 7조2800억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LG전자는 1997년 5월 태국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 거점을 동남아 수출 기지로 키웠다. 1998년 세탁기 생산을 시작으로 2002년 에어컨, 2004년 컴프레서 등을 추가하며 생산 품목을 다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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