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日 IHI, 루마니아 SMR용 강복합모듈모형 계약

IHI, NPM 건물 측벽용 강복합모듈 목업 제작
요코하마 공장서 사전 제작…4월 마무리 예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3대 중공업 기업 중 하나인 IHI가, 삼성물산이 기본설계를 맡은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IHI는 "이달 초 삼성물산으로부터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기본설계 중 뉴스케일파워모듈(NPM)의 건물 측벽용 강복합 모듈 목업(Mock Up·실물 모형) 제작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IHI는 이번 용역 기간 동안 복합재 모듈의 제조 공정을 검증해, 삼성물산이 관리하는 현지 건설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모듈 목업 사전 제작은 IHI 요코하마 공장에서 진행되며 오는 4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IHI는 해외 가압경수로형 원전에 철골 복합재 모듈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또 지난 2021년 뉴스케일에 투자를 결정한 이후 SMR 기술 개발에도 참여해왔다.

 

앞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7월 미국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함께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를 공동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3년 6월에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및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 5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삼성물산 외에 두산에너빌리티도 지난해 12월 뉴스케일로부터 SMR용 상부 원자로 압력 용기(Upper Reactor Pressure Vessels, URPV)에 필요한 부품 공급 계약을 따낸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납품하는 부품이 어느 곳에 공급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스케일의 루마니아 사업에 투입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도이세슈티 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를 462㎿(메가와트)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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