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계약 200건·신규매장 100개…파리바게뜨, 북미 사업 '가속'

美 36개주로 사업 확대·300호점 달성 목표
지난해 12월 일리노이주 美 200호점 오픈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북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연내 미국에서 신규 가맹계약 200곳을 체결을 목표를 제시했다. 신규 6곳 주(州)로 영토 확장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에는 매장수를 1000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신규 가맹계약 200건 체결·새 매장 100개 오픈을 통해 북미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연내 파리바게뜨 미국 300호점을 연다는 방침이다.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 숫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200개를 돌파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글렌 엘린(Glen Ellyn) 지역에 북미 200호점이 문을 열었다.<본보 2024년 12월 26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美 진출 19년 만에 200호점 돌파…"2030년 북미 1000개 목표">

 

캘리포니아주·필라델피아주·버지니아주 등 기존 진출 지역에 이어 △코네티컷주 △미주리주 △오클라호마주 △뉴멕시코주 △인디애나주 △아이다호주 △델라웨어주 △미국령 괌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 깃발을 꽂는다는 구상이다. 다만 지역별 구체적 진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미국 본토 내 사업 영토를 기존 29개주에서 36개주로 확대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8월 테네시주에 진출하며 29개주로 현지 사업 영토를 넓힌 바 있다. 작년 총 163건 가맹 계약을 맺고 51개 매장을 조성했다.

 

파리바게뜨가 북미에서 인정받은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점을 이어나가며 오는 2030년 현지 1000호점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미국 비즈니스 매거진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지난달 발표한 '2025 프랜차이즈 500’ 순위에서 파리바게뜨는 42위에 올랐다. 전년 61위에서 19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국내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톱50’에 진입했다.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본보 2025년 1월 23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프랜차이즈 순위 수직상승…61위→42위>

 

파리바게뜨의 북미 성장 배경으로는 현지화가 꼽힌다. 현지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군에 집중하고 한국에서 파리바게뜨 근무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과 미국 현지 사정과 문화에 정통한 현지 인력의 조화된 운영 등이 안정적인 현지화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주류상권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전략을 통해 권역별 핵심 상권을 동시에 공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면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포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파리바게뜨 만의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