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란드 최대 은행과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 폴란드 1위 은행 'PKO'와 맞손
4년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디지털 금융 솔루션 구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최대 상업은행과 손을 잡았다. 강력한 보안과 IT 기술력을 토대로 금융 솔루션 구축을 지원해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란드법인과 PKO은행은 최근 혁신·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온라인 금융 서비스 통합 모델과 플랫폼을 구축하고 보안 강화 등을 추진한다. 

 

우선 삼성전자와 PKO은행은 지난달 공동 프로젝트 팀을 출범하고 향후 4년간 운영키로 했다. 프로젝트 팀은 신규 금융·디지털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개발·테스트하고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디지털 생태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PKO은행 고객을 위한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동되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PKO은행 모바일 앱에 삼성전자 기기를 최적화하고 사전 설치 등도 검토한다. 

 

온·오프라인 통합 금융 솔루션도 만든다. 삼성전자 제품과 PKO은행 금융 서비스를 결합, 할부·리스·구독 모델 도입 등을 추진한다. 대출, 보험 등 PKO은행의 금융 서비스도 연계 지원한다. 또 PKO은행 오프라인 지점에 삼성전자 태블릿과 키오스크를 설치해 은행 업무를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PKO은행 보안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PKO은행은 온라인 뱅킹·모바일 앱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녹스(KNOW)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금융 데이터 보호·해킹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너 피어스 삼성전자 폴란드법인 법인장(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PKO은행은 폴란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이며, 우리의 기술적 역량과 경험을 결합해 디지털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몬 미데라 PKO은행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의 고객들에게 유용한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혁신과 고객 서비스 표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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