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9월 中 전략형 전기 SUV 출시…베이징현대 독자 EV 플랫폼 탑재 '1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신에너지차(NEV) 공략을 위한 현지 전략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하반기 출시한다. 현지 시장 반등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차 개발부터 양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현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한 모델인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오는 9월 중국 신에너지차(NEV) 시장에 전략형 전기 SUV 모델(코드명 OE)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전기차 출시 시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가 선보이는 OE는 지난해 10월 中 독자 EV 플랫폼+기술 현지화’ 융합 전략을 통해 개발을 시작한 전기차이다. 로컬 전기차 브랜드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 전략형 EV 플랫폼이 탑재된다.

 

개발은 현대차 첨단기술연구개발(상하이) 유한회사(Hyundai Motor Advanced Technology R&D (Shanghai) Co., Ltd.·이하 상하이 연구센터) 주도하고 있다. 현지 운전자 고려한 독점적인 설계를 통해 개발한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을 탑재한 현지 전략형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개발 효율성과 속도 가속활르 위해 상하이 디지털 R&D 센터와 현지 기술 공급망도 강화했다. 중국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급업체인 썬더소프트(Thundersoft)와 자율주행 부품 공급업체 젠즈 로보틱스(Jianzhi Robotics)와 손을 잡은 상태이다.


현대차는 OE 출시 계획과 더불어 현지 충전 인프라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협업을 예상해 '현대 모던 코모 테크놀로지 유한회사'(Hyundai Modern Kemo Technology Co., Ltd.)'를 설립하고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힘 쓰고 있다. <본보 2025년 2월 24일 참고 [단독] 현대차, 中 상하이에 100% 자회사 AI기업 설립…'430억' 출자>

 

현대차의 올해 중국 판매 목표는 50만 대(내수 40만대, 수출 10만대)이다. 현지 운전자 선호도에 맞는 신 에너지차(NEV) 모델 매트릭스를 구축하는 것과 더불어 생산 공장 글로벌 수출 기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총 15만4200대(전년 25만7000대)로 연간 판매 20만 대 선까지 무너지면서 역대 연간 최저 판매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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