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호주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노보텍(Novotech)이 경북대학교병원과 협력, 임상시험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경북대병원이 지난해 개소한 첨단임상시험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국내 임상시험 분야 혁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노보텍은 경북대병원과 임상시험실시 지원(SMO) 전문기업 아크로스타와 임상시험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날 김윤이 노보텍 아시아·태평양 경영총괄 사장과 윤영란 경북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소장 등이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노보텍은 이번 MOU를 토대로 임상시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포·유전자 치료제(CGT)와 조직 공학(Tissue Engineering·살아있는 세포로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 분야를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첨단임상시험센터를 중심으로 양측의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병원은 420억원을 투자해 1만5700㎡ 규모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첨단임상시험센터를 설립한 있다.
노보텍은 이번 협력이 지난해 2월 '첨단 재생의료법' 국회 통과를 계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임상시험 임상시험 시장 내 입지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경북대학교병원과 협력해 효율적 최첨단 임상시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라면서 "한국 임상시험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