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보급형 태블릿 제품 '갤럭시 탭 S10 FE' 시리즈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인공지능(AI) 인텔리전스 기능을 더한 신제품을 앞세워 현지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본법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갤럭시 탭 S10 FE(Galaxy Tab S10 FE)'와 '갤럭시 탭 S10 FE+((Galaxy Tab S10 FE+)'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공식 판매 가격은 △갤럭시 탭 S10 FE 8만3820엔(약 83만원) △갤럭시 탭 S10 FE+ 10만9010엔(약 1085만원)이다. 정식 출시는 오는 18일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공식 웹사이트와 직영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아마존 재팬 △빅카메라 △요도바시 카메라 등 주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갤럭시 탭 S10 FE는 지난 2023년 출시된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더 가벼워진 무게와 향상된 성능이 강점이다. 무게는 497g으로 전작 대비 약 4.9% 가벼워졌다. 두께 역시 6.5㎜에서 6㎜로 줄었다. 보다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색상은 △그레이 △실버 두 가지다.
다양한 AI 인텔리전스 기능도 탑재됐다. 구글 '서클 투 서치'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화면 검색과 번역은 물론, 이미지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AI 지우개' 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같은 AI 기능은 삼성전자의 자체 칩셋 '엑시노스(Exynos) 1580'을 통해 구현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시노스 1580을 통해 전작 대비 △CPU 성능은 35% △GPU 53% △NPU 198% 향상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10 FE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3일 한국과 유럽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지역의 경우 오는 10일부터 판매를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