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메리어트와 '로봇 동맹' 강화...호텔 맞춤형 로봇 청소기 출시

글로벌 호텔 체인과 첫 공동 개발…메리어트 디자인 랩과 협력
탁월한 모서리 청소 기능·실시간 원격 제어 '이목'
글로벌 호텔에 공급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세계적인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디자인 연구소와 호텔용 로봇 청소기를 공동 개발했다. 강력한 청소 성능과 원격 제어 기능 등을 탑재한 로봇 청소기를 선보이고 전 세계 호텔에 공급을 추진한다. TV와 로봇, 냉난방공조솔루션에 이어 로봇 청소기까지 호텔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북미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


4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메리어트 디자인 랩과 협력해 호텔용 로봇 청소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글로벌 호텔 체인과 협력해 개발한 첫 로봇청소기다. 강력한 흡입력으로 모서리 청소 능력이 탁월하고, 저소음으로 심야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라이다와 비전 퓨전 슬램(Vision Fusion SLAM) 센서 기술을 통해 복잡한 공간에서도 거리를 정밀히 측정하고 경로를 파악한다. 맞춤형 맵을 생성해 효율적인 청소를 가능케 한다.

 

또한 3리터 대용량 먼지통을 장착해 자주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흡입과 쓸기, 두 방식의 청소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종이 조각과 같은 큰 이물질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다국어 지원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기반 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청소 진행 상황과 배터리 상태, 현재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줘, 사용자는 호텔 내 여러 대의 로봇청소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개발 단계부터 실사용자인 메리어트 호텔 직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토대로 로봇청소기 본체는 물론 애플리케이션과 대시보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개선했다. 개발 후 메리어트 호텔에 로봇 청소기를 시범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약 30만 ㎡ 이상 면적을 청소하며 성능을 확인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향후 다른 호텔 체인에도 로봇 청소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메리어트 호텔과 TV와 로봇을 공급하며 오랜 기간 협력을 다져왔다. 로봇 청소기로 협업 범위를 넓히면서 호텔 시장을 노리고 신성장동력인 'B2B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미국 내 상업용 건물을 건설하는 빌더 전담 영업 조직인 'LG 프로 빌더'를 꾸리고 현지 B2B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빌더 시장에서 전년 대비 64%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26년까지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에서 '톱 3(TOP 3)'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HS)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디자인·건축 박람회 'DCW 2025'에 "앞으로 먹거리는 B2B"라며 "올해 B2B 시장에서 작년에 이어 60% 이상 성장하겠다"고 밝혔었다. 미국 B2B 사업 성장에 전력을 기울이며 호텔 시장에서도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마이클 코슬라(Michael Kosla) LG전자 미국법인 영업 담당은 "LG 로봇청소기는 튼튼하고 사용이 간편해 호텔 직원들이 손쉽게 조작할 수 있고, 복도나 회의 공간을 최상의 방식으로 자동 청소하도록 설계됐다"며 "상업용 로봇청소기와 기타 혁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메리어트 디자인 랩과 다양한 혁신을 시장에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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