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AR·VR 콘텐츠 제공' 중국계 휴얼 테크놀로지, 투자금 확보 성료

수천만 위안 투자 확보…美 '디지털 도메인' 리드 투자자로 참여
앱 '후루 XR' 개발

중국계 휴얼 테크놀로지의 '후루 XR(HooRoo XR)' (사진=휴얼 테크놀로지)
▲ 중국계 휴얼 테크놀로지의 '후루 XR(HooRoo XR)' (사진=휴얼 테크놀로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계 스마트 콘텐츠 플랫폼 '휴얼 테크놀로지(Hule Technology)'가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삼성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은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기반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5일 마켓스크리너와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휴얼 테크놀로지는 최근 '프리 시리즈 B (Pre-Series B)' 라운드를 통해 수천만 위안을 조달했다. 미국 시각효과(VFX)·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사인 '디지털 도메인(Digital Domain)'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휴얼 테크놀로지는 하버드대학 출신인 정팡(鄭方)이 설립한 중국계 회사다. 스마트 글래스와 워치 등 스마트 디바이스용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AI·XR 기반으로 운동과 게임, 댄스,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후루 XR(HooRoo XR)'을 개발했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50개 이상 기업과 협력하며, 전 세계 190개국 이상에 진출해 400만 명이 넘는 일일 활성 사용자(DAU)를 보유했다.

 

휴얼 테크놀로지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스마트 기기용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라이어리티 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는 2023년 600억 달러(약 86조원)에서 2034년 4000억 달러(약 57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글로벌 XR 시장 규모가 2029년 620억 달러(약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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