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엠반도체, 근무지 확대로 고급 연구인력 확보…기술에 '승부수' 건다

최근 3년간 458억원 투자…R&D 인력 78여 명
동탄·안양·서울 등 근무지 다변화로 우수 연구인력 영입 박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보호회로 기술기업 아이티엠반도체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달부터 근무지를 서울까지 확대해 고급 인력 확보에 나섰으며, 연평균 150억 원 상당의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달부터 서울 사무소를 활용하고 우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티엠반도체의 현재 R&D 인력은 총 80여 명으로, 대부분 학사 이상인 고급 인재다. 이들은 충북 청주 오창 본사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동탄과 안양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최근 서울 사무소를 통해 근무지를 서울까지 확대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서울에 사는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덜고, 우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R&D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22년 170억원, 2023년 133억 원, 2024년 155억원을 쏟아 △이차전지 보호회로 기술 고도화 △전자담배 신모델 개발 △로봇 관절 기술 △방산 ·선박용 배터리팩 기술 등 고부가가치 신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세계 최초로 휴대폰용 배터리 보호회로를 통합한 '프로텍션원칩(Protection One Chip, 이하 POC)'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보호회로를 반도체 패키지화 한 PMP(Protection Module Package) 기술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유한 특허는 국내 118건(기술·디자인), 해외 47건에 달한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잠수함용 배터리팩 개발업체로 선정, 국방 분야 진출을 공식화했다. 향후에는 방산을 넘어 상업용 선박, 무인 로봇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기술 및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 연구인력 확보와 R&D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급성장 중인 로봇 부품, 방산 및 선박용 배터리팩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과 주가 부양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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