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SSG닷컴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식품 분야 소상공인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급변하는 e커머스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K-푸드 브랜드를 발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SG닷컴은 13일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2025 소상공인 동반성장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TOPS 프로그램'의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TOPS 프로그램'은 SSG닷컴이 유망한 식품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브랜드 구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e커머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SG닷컴은 'TOPS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300개사를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연합 기획전 참여, 수수료 인하, 프로모션 비용 지원 등 초기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단계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30개사를 선정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SSG닷컴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문관 '브랜드마크' 입점,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고객 소통, 신제품 체험단 운영 등 자체 플랫폼의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최종 3단계에서는 우수 브랜드 3개사를 선정, 단독 기획전 개최, 광고 지면 지원, 집중 프로모션 등 브랜드 확장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SSG닷컴은 이날 자체 셀러 성장 프로그램의 새로운 변화도 소개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입점 셀러 중 실버 등급 달성 시 축하금과 함께 AI 추천 광고, 검색 광고 등에 활용 가능한 광고 캐시를 지원한다. 신규 입점 셀러에게 제공하는 목표 매출 달성 축하금 및 광고 캐시 지원 정책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의 상품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스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판매 전략부터 마케팅, 고객 접점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