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럽·美서 5G SA 테스트 인증…안리쓰 '맞손'

-유럽 GCF, 북미 PTCRB 인증
-5G SA 모드에서 테스트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일본 통신계측 장비 전문 업체 안리쓰가 유럽과 북미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규격(SA) 테스트 인증을 획득하며 '진짜 5G' 시대를 앞당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와 안리쓰는 유럽 GCF, 북미 PTCRB로부터 5G NR 단독규격(SA) 모드 테스트 인증을 받았다.

 

SA 모드는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망과 연동하는 비단독규격(NSA)과 달리 전 구간에서 5G망을 사용한다. NSA보다 통신 접속과 데이터 전송 시간이 각각 2·3배 빠르다.

 

양사가 진행한 테스트에는 5G NR 단말을 대상으로 하는 안리쓰의 시험 플랫폼 ME7873NR이 사용됐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모뎀을 테스트해 5G 성능을 검증했다.

 

안리쓰는 이번 인증으로 SA 모드에서의 테스트를 지원하게 됐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으로 SA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말의 5G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허운행 삼성전자 시스템 LSI 프로토콜 개발 담당 전무는 "안리쓰는 엑시노스 모뎀 솔루션의 5G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필수 플랫폼"이라며 "안리쓰와 긴밀히 협력해 엑시노스 모뎀의 5G 성능을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야 아지로 안리쓰 모바일 솔루션 사업부 담당 임원은 "안리쓰의 테스트 솔루션에 대한 삼성전자의 신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5G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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