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도 원자력 에너지에 힘 쏟는다...총 40조원 쓸 예정

첫 원자력 발전소 가동 임박
다바 프로젝트 본격화

 

[더구루=김나윤 기자] 이집트가 1955년 원자력 위원회 설립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해온 원자력 개발의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무스타파 마드 불리 이집트 총리가 "다바(Dabaa) 원자력 발전소의 첫 번째 원자로가 오는 2028년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총 건설 비용 285억 달러(약 40조원)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총 4기의 원자로, 발전 용량 4800메가와트(MW) 규모로 조성된다. 완공 시 이집트의 에너지 믹스 다변화와 전력 안정성 확보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집트는 지난 2015년 원자력 발전소 당국(NPPA)과 러시아 국영 원자력 공사 로사톰(ROSATOM) 간 협력 하에 북서부 마트르 주 다바 지역에서 원자력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수도 카이로에서 북서쪽으로 약 330km 떨어진 지중해 연안의 다바는 이집트 역사상 첫 원자력 발전소의 터전으로 선택됐다. 

 

2023년 기준 전세계 30개국 이상에서 410개가 넘는 원자로가 가동 중이다. 전 세계 전력의 약 10%를 공급하고 있고 수력 발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저배출 전력원이다.  원자력은 공장, 지역 난방, 담수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작년 기준 미국이 781.95테라와트시(TWh)로 세계 최대 원자력 발전국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417.5THw), 프랑스(364.4TWh)가 뒤를 잇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