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코스메틱, 美 울타뷰티 입점…"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K-뷰티 혁신 '바르는 디바이스 '리들샷' 론칭
9종 제품 출시..."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시작"

[더구루=김명은 기자] VT코스메틱(이하 VT)이 미국 최대 뷰티 리테일 체인인 울타뷰티(Ulta Beauty)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일본 중심의 해외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 유럽 등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울타뷰티에 따르면 VT의 '바르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 '리들샷(Reedle Shot)'이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 1410개 이상 울타뷰티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북미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소매 유통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병 속의 마이크로니들링(Microneedling in a Bottle)'으로 불리는 리들샷은 별도의 기기나 통증 없이 전문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특허 기술 기반의 스킨케어 제품이다.


마이크로니들링은 최근 피부 관리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미용 치료법으로, 작은 바늘을 사용해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피부 재상을 촉진하고, 주름, 흉터, 여드름 자국 등 여러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해양 스펀지에서 추출한 마이크로니들 스피큘을 활용해 피부에 미세한 통로를 만들어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높인다. 주요 성분으로는 병풀 추출물, 그린 프로폴리스,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있어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강력한 피부 진정 효과를 유도한다.


정철 VT 대표는 "리들샷은 미국 대형 유통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K-뷰티 마이크로니들링 제품 중 하나"라며 "한국의 피부과학 기술 혁신에 기반한 스킨케어를 미국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되며, 이번 협력을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시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VT는 이번 미국 진출을 통해 리들샷 시리즈를 포함한 9종의 핵심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야생 인삼에서 추출한 식물성 PDRN(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을 함유한 베스트셀러 '비건 PDRN 에센스'는 연어 기반 PDRN보다 5.5배 빠른 흡수력을 자랑하며, 민감한 피부에도 적합한 탄력과 재생 효과를 제공한다.


울타뷰티 전용으로 '리들샷 스타터 스틱 키트'와 '컬러 리들샷 스타터 스틱 키트'를 출시해 마이크로니들링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리들샷은 집에서도 클리닉 수준의 피부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홈케어 시장의 새로운 혁신을 주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리들샷은 아시아 시장에서 이미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틱톡과 유튜브에서 1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올리브영 1위와 함께 다이소 품절 대란까지 일으켰다. 일본에서는 VT의 시카 라인이 주요 뷰티 플랫폼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65개 이상의 뷰티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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