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LNG 확장 사업자 최종 후보로 삼성물산·대우건설 등 선정

오만 LNG, LNG 액화 트레인 확장 사업 최종 입찰사 발표
삼성물산 컨소시엄·대우건설 컨소시엄 등 3곳 포함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오만 LNG 액화 트레인(기차처럼 일렬로 늘어선 LNG 생산시설) 확장 사업의 최종 입찰사로 선정됐다. 두 회사는 LNG 시설 시공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수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2일 오만 국영기업 ‘오만 LNG’에 따르면, 칼핫(Qalhat) 산업단지 내 LNG 액화 트레인 확장 사업의 최종 입찰사로 △삼성물산·일본 치요다 컨소시엄 △대우건설·이탈리아 사이펨 컨소시엄 △일본 JGC 코퍼레이션 등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의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해 숏리스트(적격 예비 후보)에 포함된 바 있다.<본보 2025년 9월 16일 참고 대우건설, 오만 LNG 액화 트레인 확장 사업 사전자격심사 통과>

 

이번 사업은 칼핫 산업단지 내 연간 380만 톤 규모의 신규 LNG 액화 트레인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칼핫 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LNG 액화 트레인은 3개로 연 생산량은 1140만 톤 수준이다. 신규 LNG 액화 트레인 건설시 연 생산 규모는 1520만 톤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오만은 LNG 수출 물량이 늘어나며 추가 생산 시설 구축이 절실해졌다. 오만의 LNG 생산량은 지난 2019년 1070만 톤, 2020년 1020만 톤, 2021년 1060만 톤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3년 1150만 톤으로 급증했다. 이는 생산 가능 수준인 1140만 톤을 살짝 초과하는 수치다. 3개 액화 트레인 가동률도 95%에 이른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 카타르에서 1조8500억원 규모의 LNG 수출기지 건설 공사를 수주한 이력이 있다. 또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LNG 터미널 공사를 수행했으며,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호기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LNG 액화 플랜트 총 90여기 중 11기를 시공한 경험이 있다. 현재 모잠비크, 파푸아뉴기니 등을 통해 LNG 플랜트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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