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니 정유플랜트 추가 수주 청신호...현지 업체와 MOU

-산업엔지니어링업체 르까야사와 건설·엔지니어링 문제 공유
-인도네시아 사업 탄력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산업엔지니어링 업체와 협력을 강화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인도네시아 산업엔지니어링 업체인 르까야사 인더스트리(PT Rekayasa Industri)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르까야사는 석유화학, 발전, 광업 분야에서 100개가 넘는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한 업체다.

 

두 회사는 건설,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 등의 분야에서 문제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또 프로젝트 개발·준비와 관련해 정보와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MOU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인도네시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에서 추가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공사는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황회수설비(SRU)와 수소생산설비(HMU)를 추가 설치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3억6000만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2억3000만달러(64.6%)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9월 39억7000만 달러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따낸 바 있다. 현재 건설 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0㎞ 떨어진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에 위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 공정을 EPC(설계·구매·시공) 턴키방식으로 수행한다.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발주처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 석유가스공사다. 인도네시아 내 원유천연가스 개발권과 석유 정제시설, 정유석유화학 독점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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