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모터스, 연말 출시 '드림 에디션'에 'LG 배터리'…깊어지는 밀월

-LG화학, '주행거리 400마일' 드림 에디션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연간 전기차 생산량 13만대로 확대…애리조나 공장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가 전기차 전략에 속도를 내면서 LG화학과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럭셔리 전기차 세단 '드림 에디션(Dream Edition)' 출시를 서두르고 이를 생산하기 위한 신설 공장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드림 에디션에는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어서 루시드모터스의 전기차 청사진이 LG화학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올해 말 드림 에디션을 출시한다. 드림 에디션은 한번 충전으로 400마일(643.7km)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 세단 모델이다.

 

루시드모터스는 당초 오는 4월 미국에서 열리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드림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행사가 8월로 늦춰져서다.

 

루시드모터스는 드림 에디션을 수백대로 제한해 판매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 2만대 규모로 짓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드림 에디션을 생산한다.

 

또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시 공장에서 전기차 프로토타입 80개를 제조할 계획이다. 루시드모터스는 7억 달러(약 85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해왔다.

 

루시드모터스가 전기차 투자에 매진하며 LG화학과의 시너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 연말부터 판매되는 드림 에디션에는 LG화학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향후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13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 LG화학은 수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 2월 루시드모터스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해 말부터 2023년까지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를 납품한다. 한국 오창과 중국 난징에서 생산된 21700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제품은 기존 원통형 18650 배터리 대비 용량이 50% 높다. <본보 2020년 2월 5일 참고 [단독] '테슬라 대항마' 루시드 모터스, 배터리 공급사에 LG화학 '낙점'> 

 

LG화학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원통형 배터리 상업화와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한 후 전기버스에 제품을 납품해왔다. 테슬라 중국용 모델의 공급망도 뚫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모델3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은 작년 말 기준 150조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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