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세계 최대 규모 천연·유기농 박람회 무대에 올랐다. 127년 전통의 한국 홍삼을 앞세워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4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은 이날부터 오는 6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NPEW(Natural Products Expo West) 2026'에 참가한다. 정관장은 '127년, 한국 인삼의 유산(127 Years. Korean Ginseng Legacy)'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 홍삼의 역사성과 연구 기반 경쟁력을 동시에 알릴 계획이다.
앞서 정관장은 지난해엔 '파인드 유어 에너지, 파인드 유어 플로우(Find Your Energy, Find Your Flow)'라는 테마로 정관장 대표 베스트셀러 '에브리타임'을 비롯해 △혈당조절 건기식 GLPro(지엘프로) △건강 에너지드링크 HSW(홍삼원) 등을 선보이는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NPEW는 전 세계 천연·건강식품 업계 바이어와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전시회다. 북미 시장 진출 기업에겐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현지 유통망 확대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면역, 에너지, 인지 건강 등 기능성 원료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점도 참가 배경으로 꼽힌다.
정관장은 홍삼을 전통 약재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과학적 연구 데이터를 갖춘 데일리 웰니스 솔루션으로 재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27년간 축적한 재배·제조 노하우와 현대적 효능 연구를 결합해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부스에서는 홍삼 음료 시음과 인삼 농장 콘셉트 포토존, 복주머니에 담긴 샘플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액상 스틱형 '에브리타임 2000mg'를 비롯해 농축액, 차, 캡슐, 분말 등 다양한 제형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강조한다. 전통 보자기 연출을 통해 한국적 브랜드 정체성도 부각한다.
정관장의 이번 행보는 K-건강기능식품의 프리미엄 전략 강화로 읽힌다. 단순 수출을 넘어 헤리티지와 과학을 결합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소비자에게 비교적 생소한 홍삼을 기능성 데이터와 체험 마케팅으로 풀어내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정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글로벌 바이어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효능 연구와 제품 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K-헬스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지난 1899년 설립돼 세계 1위 인삼 브랜드 정관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중국·일본·대만 등 4개 해외 본부를 운영하며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