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출자' 코렐리아캐피탈, AI기반 특허 작성 플랫폼 투자

딥IP, 시리즈B 투자 라운드서 370억원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가 출자한 프랑스 벤처캐피탈(VC) 코렐리아캐피탈(Korelya Capital)이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특허 작성 플랫폼 딥IP(DeepIP)에 투자했다. 딥IP는 확보한 자금을 미국·유럽 시장 확장, 고급 에이전트 AI 기술 개발 등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딥IP는 코렐리아캐피탈, 세레나캐피탈이 공동 주도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7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지난해 3월 완료된 시리즈A 라운드 투자자였던 헤드라인과 발더턴캐피탈이 참여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딥IP는 2번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4000만 달러(약 590억원)를 확보했다. 

 

코렐리아캐피탈의 투자를 유치한 딥IP는 2023년 설립됐으며, AI를 이용한 특허 서류 작성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딥IP는 자사의 솔루션이 단순히 특허문을 작성해주는 챗봇이 아니라 특허 출원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딥IP 솔루션 이용 방법은 챗GPT, 제미나이와 같은 챗봇과 유사하다. 이용자가 발명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특허문서 초안은 물론 심사 과정 대응법, 선행 기술 조사 보고서 등을 제공한다. 딥IP는 자사 솔루션이 미국특허청(USPTO), 유럽특허청(EPO),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 등 주요국 특허청 시스템과 연동이 돼 있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딥IP의 솔루션이 특히 관심을 받는 이유는 독립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MS Word)와 같은 기존 지식재산권(IP) 관리 시스템 내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딥AI는 기존 소프트웨어에 솔루션을 내장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도입률과 사용량이 각각 20%, 40%씩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8개월동안 매출도 10배나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딥IP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미국,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와 인적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법적 규제를 완벽히 준수하는 '완전 자율형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코렐리아캐피탈 관계자는 "딥IP의 솔루션은 새로운 IP 생태계를 구축하는 엔드투엔드 인프라"라며 "AI가 발명의 방법 자체를 혁신하고 있는 만큼 특허 관리도 이에 맞춰서 진화해야한다"고 전했다. 딥IP 관계자는 "우리의 솔루션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권리 집행까지 특허의 모든 생애주기를 커버한다"며 "발명이 가치있는 IP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렐리아캐피탈은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Antoine Dresch)가 설립한 VC다. 플뢰르 펠르렝은 한국계 프랑스인이며, 프랑스 최초의 아시아계 장관으로 알려져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6년 라인과 함께 코렐리아캐피탈의 'K-펀드1'에 1억 유로(약 1715억원)를 출자하면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2021년에는 코렐리아캐피탈을 통해 스페인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왈라팝 지분 29.5%를 인수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3억7700만 유로(약 6460억원)를 투입해 왈라팝을 완전 인수했으며, 지난달에는 플뢰르 펠르랭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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