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골프존이 미국을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골프존의 K-스크린골프 세계화에 강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10일 골프존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글로벌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존 한국 본사가 담당하던 글로벌 사업 기능을 미국 법인인 골프존아메리카로 통합 이전한다. 이번 조치는 급성장하는 북미 인도어(Indoor) 골프 시장을 거점으로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전 세계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골프존은 글로벌 성장의 축을 미국으로 완전히 옮긴다. 신설된 글로벌 비즈니스 본부는 글로변진형(션 변, Sean Pyun) 골프존아메리카 CEO가 맡는다. 션 변 본부장은 LPGA 아시아 총괄책임자를 역임한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가로, 그간 북미 시장에서 구축한 강력한 파트너십과 현지 노하우를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스크린골프 시장 전망도 밝다. 세계 스크린골프 시장 규모는 약 25억 달러(약 3조 6675억 원) 규모에 이르며, 향후 수년간 연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회사측은 성장세가 가파른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유럽, 중동, 동남아까지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있어 해외 시장 확장은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골프존의 지난해 4분기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해외 사업 매출은 전체 매출의 22.8%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최신 스크린골프 시스템 '투비젼NX'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해외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변진형 총괄 책임은 "글로벌 사업을 골프존아메리카로 통합함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더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조직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밀착형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골프존은 지난 2016년 미주법인 골프존아메리카를 설립하고, 현지화 전략을 적용해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 매니지먼트 기업 트룬(Troon)과 업무 협약으로 복합 골프 문화공간을 도입했고, '골프존 투어' 등 3종의 글로벌 프로 스크린골프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