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랜드마크 '압여목성' 건설사 전략은? (1) DL이앤씨, 아크로 브랜드 앞세워 정비사업 공략

하이엔드 '아크로' 브랜드 파워 무기
글로벌 설계사와 손잡고 하이엔드 주거 기준 제시

 

[편집자 주]‘압여목성’으로 대표되는 서울 대표 재건축 지역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다. 이 곳을 포함해 서울 전체 정비사업 공사비만 8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건설사가 내세운 전략과 공략지를 차례대로 살펴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가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서울 핵심 지역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압구정5구역을 수주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아크로 리버파크' 등에서 입증된 '한강뷰에 가장 특화된 시공사'인 만큼 한강뷰와 고급화 설계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상품성을 압구정5구역에 쏟아붓고 있다.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 한양1·2차'를 통합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68층, 8개동, 1397가구로 새로 짓는 사업이다. 한강변 입지와 우수한 학군을 갖춰 올해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을 하이엔드 주거 기준점으로 만들고자 글로벌 설계사인 '아르카디스'와 구조 기술 업체인 '에이럽'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크로가 가진 대한민국 최고급 주거 철학과 아르카디스·에이럽의 글로벌 통찰력을 결합해 최고급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아르카디스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엔지니어링·컨설팅 그룹이다.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도시 개발과 주거·상업·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초고급 프로젝트인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레지던스'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포시즌스 프라이빗 레지던스' 등이 있다.

 

에이럽은 구조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기업이다. 영국 런던의 초고층 랜드마크 '더 샤드', 싱가포르 복합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의 구조를 설계한 이력이 있다.

 

DL이앤씨는 또 압구정5구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조합원의 주거 가치 극대화를 위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및 5대 증권사(KB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 총 10개의 금융기관과 하이엔드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압구정5구역이 가진 상징성과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가로 구성된 조합원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 단순한 사업비 조달 방식을 넘어선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100억원 이상의 자산 가치를 지닌 조합원의 특성을 반영해 특화 금융 서비스인 '더 리치 파이낸스' 파트너십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출 지원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의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와 연계해 자산 관리와 세무 컨설팅, 상속·증여 등을 아우르는 압구정5구역 조합원 전용 통합 금융 패키지다.

 

 

DL이앤씨는 최근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을 열었다. 아크로 라운지는 2019년 신사동을 시작으로 한남동과 성수동 등 서울 주요 권역에서 브랜드 공간을 운영하며 고객과 시장에 브랜드 철학을 전달해 왔다.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은 단순한 홍보 공간을 넘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하는 브랜드 공간이다.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아크로 브랜드의 철학과 성과를 하나의 아카이브 형태로 집약했다.

 

아크로 라운지는 DL이앤씨가 참여하고 있는 압구정 5구역을 비롯해 성수 2지구, 목동 6단지 등 재건축 수주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성수2지구는 최고 65층, 2609가구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정비사업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사업지다. 다만 성수2지구는 지난해 11월 시공사 선정 입찰이 무응찰로 마무리된 바 있다.

 

목동 6단지는 목동에서 재건축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14개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안전 진단을 통과했고,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 설립 인가까지 마쳤다. 다음달 10일 시공사 입찰 마감을 앞뒀다. 재건축 이후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2173가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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